최근 5년간 고속도로 하자발생 5250건..본공사 마친 도로가 1~3위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최근 5년간 전국 고속도로의 하자발생건수는 총 5250건에 달하며, 이중 최근 본공사를 마친 도로들이 하자 발생건수 1~3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소속 백재현 의원(민주당)은 한국도로공사의 2006~2010년간의 '공종별 하자보수 현황'을 분석한 결과, 최근 5년간 전국 고속도로의 하자발생건수는 5250건에 이른다고 밝혔다. 특히 하자보수 실적에서 1~3위를 차지하고 있는 도로는 ▲청원~상주간(972건) ▲동해~주문진간(502건) ▲부산울산 고속도로(330건) 등이다. 이들 도로들은 모두 최근에 본공사를 마친 것으로 나타났다.2009년 8월에 공사를 마친 서천~공주간 건설공사와 2005년 12월에 공사를 마친 경주~동대구간 공사에서도 각각 243건, 240건의 하자보수가 발생했다. 또 최근 5년간 고속도로건설공사의 하자발생률은 157%로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각 연도별 하자발생건수를 보면 ▲2006년 610건 ▲2007년 443건 ▲ 2008년 971건 ▲2009년 1658건 ▲2010년 1568건 등이다. 전체노선별로는 경부선 구간이 549건으로 가장 많은 하자보수가 발행했으며 그 다음으로는 당진상주선(544건), 청원상주선(498건), 동해선(491건), 중부내륙선(333건) 등이 차지했다. 이에 백재현 의원은 "고속도로 공사에서 이 같은 하자보수 사례가 많이 발생한 것은 설계와 시공과정에서 문제가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라며 "각 건설사별 하자발생률을 점검해 분명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조민서 기자 summe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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