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중소형 은행들에 대한 지급준비율 기준을 낮출수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중국 금융주간지 이코노믹 옵저버를 인용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인민은행이 이번에 중소은행들에 대한 지급준비율 기준을 낮추려는 것은 중소형 은행들의 중소기업들에 대한 대출을 장려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지급준비율 규정 변경으로 인해 은행들의 현금 확보에 대한 부담이 커졌고 중소기업들도 자금 확보에 비상이 걸린 상황이었다. 인민은행은 지난달 29일 시중 은행의 지급 준비금 확보 대상에 보증금 예금(margin deposit)을 포함시키도록 지급준비율 규정을 수정한 바 있다. 보증금예금은 은행이 무역용 신용장을 개설하거나 제3자에 대한 담보승인 등을 위해 고객에게서 예탁받는 돈을 말한다. 지급준비율 규정으로 시중 유동성이 약 9500위안 줄어들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되기도 했다. 중소형 은행 전체 대출에서 보증금 예금이 차지하는 비중은 20% 이상이다.박병희 기자 nut@<ⓒ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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