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28일 부산, 청주, 서울, 원주서 '감독과의 대화'
영화 '겨울냄새'
[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국내 최초 스키 다큐멘터리 영화 ‘겨울냄새’(감독 전화성)가 소리없이 강한 인기몰이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18일 개봉한 '겨울냄새'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며 제작된 다큐 영화로, 외국에선 ‘스키의 달인’으로 추앙받지만 국내에선 ‘비인기 종목’으로 홀대받는 스키 데몬스트레이터의 애환과 열정을 담았다.‘겨울냄새’ 제작·배급사 크리에이티브컴즈㈜는 “오는 25일부터 28일까지 부산, 청주, 서울, 원주를 돌며 영화를 상영한 후 전화성 감독과 스키 데몬스트레이터들이 관객과 직접 소통하는 특별한 자리를 마련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영화에 대한 관객들의 관심과 요청을 반영한 것.‘감독과의 대화’ 행사에는 전화성 감독을 비롯해 국내 최고의 스키 데몬스트레이터 양성철 코치와 김준형 선수, 스키선수 주치의 은승표 박사, 대관령 스키역사박물관 정일환 큐레이터 등이 참석한다. 이들은 한국 스키의 기원을 소개하고 그 계보를 잇는 스키 데몬스트레이터의 삶에 대해 이야기할 예정이다.전화성 감독은 올해 초 개봉했던 데뷔작 '스물아홉 살'을 통해 청년실업 문제를 다뤄 영화 관계자와 팬들의 호평을 받았다. 이번 '겨울냄새'가 두번째 작품.KAIST 출신 젊은 기업인이기도 한 전화성 감독은 “블록버스터가 스크린을 독점하는 시대에 직접 발품을 팔아 스크린을 확보했다”며 “직접 관객들과 만나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이 순간을 기다려왔다”고 말했다.한편 ‘겨울냄새’는 CGV 서울 대학로, 롯데 시네마 청주, 부산 센텀시티, 프리머스 원주 등에서 만날 수 있으며, ‘감독과의 대화’ 행사에 참석한 관객은 추첨을 통해 용평 리조트, 살로몬 코리아, 온요네 코리아, 카브 코리아 등 스키 관련 기업의 선물증정 이벤트도 준비돼 있다. 문의는 02-2200-2589.
영화 '겨울냄새'
영화 '겨울냄새'의 전화성 감독(가운데)과 양성철 코치(오른쪽), 김준형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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