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시장 '한국 부자들, 워렌 버핏 좀 닮아라'

송영길 인천시장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송영길 시장이 최근 부자 증세를 주장한 미국의 부호 워렌 버핏을 거론하며 우리나라 재벌들의 변화를 촉구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송 시장은 최근 시정일기에 워렌 버핏이 뉴욕타임즈에 기고한 칼럼을 그대로 전제한 후 "워렌 버핏이 자기같은 부자들에게 세금을 더 내게 하라고 의회와 정부에 촉구하는 컬럼을 실었다"며 "우리나라 재벌들이 제발 이 글을 읽고 변화가 있기를 기대해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와 한나라당은 법인세, 소득세 감세조치를 즉각 중단해야 할 것"이라며 "늘어나는 국가부채, 지방부채,복지수요를 무엇으로 감당하려고 하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어 "복지는 한번 늘리면 줄이기 어렵다고 말하면서 세금도 한번 감세하면 다시 올리기 어렵다는 사실은 왜 모르는지 안타까운 일"이라고 덧붙였다.한편 세계 3위권의 부자로 미국에서 '오마하의 현인'으로 불리 우는 워렌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은 최근 뉴욕타임스 기고를 통해 "세금이 높다고 투자를 기피하는 사람은 없다. 오히려 세금이 낮아진 후 일자리가 더 줄었다"며 부자 증세를 통한 미국 재정 적자 문제 해결을 촉구해 국제적인 관심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김봉수 기자 bski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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