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드래곤 삭발·김옥빈 키스‥락의 열정은 뜨거웠다

인천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사상 최대 관중 기록하고 성료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인천 서구 드림파크에서 열린 인천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에서 관중들이 뜨겁게 환호하고 있다. 사진제공=인천관광공사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국내 최대 음악 관련 메가 이벤트인 '인천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이 역대 최대의 관중 기록을 갈아치우며 사흘간의 뜨거운 일정을 마쳤다. 인천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인천 서구 드림파크에서 개최된 제6회 인천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에 5만5000여명의 관중이 몰려 역대 최다 관중이었던 지난해 4만9000여 명 기록을 훌쩍 뛰어넘었다. 특히 이 기간 공연장 내 캠핑장뿐 아니라 주변 숙박시설이 모두 만실을 기록하는 등 지역 업체들이 펜타포트 특수를 만끽했다.사흘간 국내·외 60여개 팀의 무대로 꾸며진 락 페스티벌은 출연진들의 화젯거리가 어느 때보다도 많았다. 첫날 출연했던 지드래곤은 무대공연 중 삭발한 모습을 드러내 인터넷 검색어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유난히 락을 좋아하는 것으로 널리 알려진 여배우 김옥빈은 평소 '팬'을 자처하던 록 밴드 스키조의 보컬인 허재훈과 관중들 앞에서 뜨거운 키스를 나누며 열애 사실을 공개적으로 밝혀 화제가 됐다. '인천펜타포트음악축제'의 홍보대사인 봄여름가을겨울의 보컬인 김종진은 최근 맹장수술 후 처음 오른 무대임에도 열정을 불태우기도 했다.인천관광공사 김길종 사장은 "내년에는 인천시 주관행사로의 컨셉을 분명히 하는 한편 '음악도시 인천'의 브랜드 구축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며 "락이 추구하고자하는 자유와 평화의 컨셉을 더욱 강조해 인천을 평화의 도시로 자리매김하고 관람객들이 함께 느끼고 즐길 수 있는 축제로 구성할 것" 이라고 밝혔다.한편 인천관광공사는 2009년에 이어 두 번째로 축제를 주관하면서 '음악도시 인천'의 브랜드를 구축하고 서구, 인천메트로 등 관련 기관들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행사의 원활한 개최에 주력했다. 지하철 심야 연장운행 및 인천 시내버스 증편 운행을 실시하는 한편 지역 숙박시설, 검암역과 연계된 셔틀버스도 수시로 운행해 편의를 제공함으로써 관람객들의 만족도를 높였다.김봉수 기자 bski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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