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 여름방학 자기주도학습 운영

구 예산 지원해 2일 또는 3일 동안 4만~5만원 저렴한 비용으로 수강 가능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막연히 기자가 되고 싶다고 생각했지 어떤 기자가 돼야겠다는 생각은 못했는데 대학생 멘토 언니를 통해 아동 인권을 위한 국제부 기자가 되고 싶다는 구체적인 꿈이 그려졌어요”지난 23일 자기주도학습 캠프에 참가한 자양중학교 2학년 김모(14)양은 명문대 출신 대학생 멘토와 함께 설계한 미래의 꿈을 이루기 위해 공부하는 마음가짐이 달라졌다. 김 모양처럼 자기주도학습 캠프에 참여한 후 변화를 보인 학생들 이야기가 학부모들 사이에 입소문이 나면서 광진구(구청장 김기동) 자기주도학습 캠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여름방학을 맞아 열리는 자기주도학습 캠프는 학생들의 능동적인 학습을 통한 동기부여를 위해 개설해 성자초등학생 125명, 광남중학교 외 3개교 중학생 410명 등 총 535명을 대상으로 학교별 2일 내지 3일 동안 다음달 19일까지 운영한다.

자기주도학습 수업 장면

학생들은 캠프에서 성격에 맞는 진로 탐색과 좌·우뇌 유형 진단 후 본인의 학습 성향과 수준에 맞는 학습 방법을 체계적으로 지도받고 미래 이력서를 만들어 구체적인 비전을 설계한다. 이를 통해 자아감 형성과 학습 목적의식을 확립할 수 있게 된다. 또 생활 속의 수학 등 친근한 소재를 활용, 수학 풀이 방식을 습득하여 수학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고 팝송을 활용해 듣기 말하기 독해 어휘 등 영어 분야별 학습을 통해 자신감을 형성하고 흥미를 갖게 할 예정이다.특히 명문대 재학생과 온·오프라인 멘토링 시스템은 현재 학습자의 자기주도학습능력의 장 · 단점을 파악하고 학교생활과 교우관계 상담도 진행해 학생들의 맞춤형 지도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자기주도학습캠프는 여름방학과 겨울방학 등 연 2회 실시되고 구 예산 지원으로 학교별 4만~5만원으로 저렴하게 운영된다. 김기동 구청장은“어떤 경지에 이르기 위해 스스로를 연마하는 공부는 자신이 주도적으로 하는 것임에도 수동적으로 하는 학생들이 많다”라며 “이번 캠프를 통해 학생들이 의견을 내고 생각을 정리해 능동적인 공부를 해 나갈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교육지원과(☎450-7163)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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