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행복한 결혼 생활을 위해서는 아내가 남편보다 날씬해야 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눈길을 끈다.텔레그라프는 19일 온라인판에 테네시 대학 안드레아 멜처 연구원의 '부부의 비만과 결혼 생활의 만족도 관계' 연구 결과를 보도했다.4년 동안 169쌍의 부부를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연구 결과 아내의 비만도가 남편보다 낮을수록 결혼생활을 더 행복하게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만도는 비만 정도를 나타내는 체질량(BMI) 지수를 사용했다. BMI는 몸무게를 키의 제곱으로 나눈 수치로 비만 여부를 가리는 가장 많이 쓰이는 방식이다. 보통 BMI가 20미만일 때는 저체중, 20~25일 때 정상체중, 25~30일 때 경도비만, 30이상일 때 비만으로 분류한다.연구 결과 중 특이점은 남편과 아내의 결혼생활 만족도에 시간차가 있다는 점이다. 아내가 남편보다 비만인 경우 남편이 먼저 결혼 생활에 불만을 갖게 되고, 그 후에 아내의 불만족도가 높아지는 것으로 드러났다.연구팀은 이러한 결과가 "여성보다 남성이 상대의 외모를 더 중시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아내의 뚱뚱한 외모에 남편이 불만을 갖게 되고 그 불만이 결혼 생활에 영향을 미쳐 아내도 불만을 갖게 된다는 것.또한 여성보다 우월함을 느낄 때 행복해하는 경향이 있는 남자가 체격이 작을 경우 우월감을 느끼지 못하는 것도 불만족의 이유로 꼽았다.그러나 연구팀은 이번 연구가 전 세계 모든 인류에게 공통적으로 적용되는 지에 대해서는 조심스러운 입장을 취했다. 각 나라별 문화나 인종에 따라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고 언급했다.한편 텔레그라프는 이번 연구 결과가 최근 이혼을 발표한 할리우드 팝스타 제니퍼 로페즈와 마크 안소니 부부에도 해당된다며 "글래머러스한 로페즈와 그보다 훨씬 마른 안소니가 이런 경우였다"고 언급했다.온라인이슈팀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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