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 메르켈 총리 'EU 정상회의서 눈에 띄는 조치 없을 것'

[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2차 정상회의서 그리스에 대한 2차 지원안과 관련해 눈에 띄는 조치는 없을 것이라고 19일 밝혔다. 사실상 21일 브뤼셀에서 열리는 유럽연합 긴급 정상회의에서 2차 지원안이 최종 합의되기 어려울 것임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이날 메르켈 총리는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과 정부간 협의를 마친 이후 기자회견을 통해 "21일 긴급 정상회의 등 신중하게 판단해야하는 자리에서 눈에 띄는 조치를 내놓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이번 정상회의는 예정된 절차에 불과하며 추후 별도의 조치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앞서 지난 15일 마틴 코타우스 독일 재무부 대변인은 과다 부채를 지고 있는 그리스를 위한 두 번째 원조 프로그램은 민간 부문에서 조성돼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어 베를린에서 열린 뉴스 브리핑에서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수석 대변인인 스테판 서버트도 "독일은 여전히 (그리스 부채) 문제 해결을 위해 유럽 지역에서 조성된 공동 채권을 사용하는데 반대한다"고 발언했다. 임철영 기자 cyli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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