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무더위와 비가 번갈아 계속되는 요즘, 식음료업계에는 크리스마스나 연말에 활발한 사회공헌 활동이 줄을 잇고 있다.롯데칠성음료는 지난해 ‘소비자와 함께하는 칠성사이다 사회공헌 캠페인’에 이어 올해에도 칠성사이다 판매량에 따라 사회공헌기금을 조성하는 캠페인을 진행한다. ‘다문화 가정을 위한 사랑의 도서 나눔 캠페인’이라는 슬로건으로 칠성사이다 300ml 페트 판매금액의 일부를 적립해 문화적으로 소외된 다문화 가정 아동들이 이용하는 도서관 4곳에 도서를 기증할 계획이다. 또 환경부와 국립공원관리공단이 주최하는 생태관광 환경 콘서트에도 후원해 다문화 가족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자리를 마련하는데, 7월 16일 도봉산을 시작으로 8월 20일 덕유산, 9월 17일 몽산포 등 3회에 걸쳐 진행된다. 환경콘서트 관람자 전원에게는 칠성사이다 300ml 페트를 무료로 증정한다.와인 전문 수입업체 금양인터내셔날은 대표와인 '1865'의 판매 수익금 일부를 심장병 어린이 수술비용으로 기부하는 '1865 빨간띠 캠페인 시즌2'를 진행하고 있다. 올 연말까지 실시하는 이번 자선 캠페인은 가정 형편이 어려워 수술 엄두를 못 내는 심장병 어린이들을 매월 1명씩 후원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금양은 지난해에도 1865 빨간띠 캠페인을 통해 조성된 총 1865만원 적립금을 한국심장재단에 기부해 6명의 심장병 어린이에게 건강을 되찾아 줬다.한국에서 브랜드 론칭 12주년을 맞이한 스타벅스커피코리아는 7월31일까지 블랙 세서미 그린 티 프라푸치노와 소이 그린 티 크림 프라푸치노 판매 시 잔당 100원씩을 적립해 환경미화원 대학생 자녀 장학 기금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이 밖에도 롯데칠성음료는 취업난 때문에 여름방학에도 쉬지 못하고 취업스펙 향상이나 각종 고시를 위해 공부에만 열중하는 대학생들을 지원하기 위해 16일부터 '핫식스로 파워업! 스펙업! 열공 스터디그룹 제품 지원 이벤트'를 실시한다. 블로그를 통해 사연을 접수받아 매주 20개 스터디그룹에게 에너지드링크 핫식스를 지원해 공부에 지쳐가는 학생들에게 힘을 준다는 계획이다. 이 같은 사회공헌 캠페인은 기업이 단독으로 진행하는 것이 아니라, 기업과 소비자가 함께 만들어가는 캠페인이라는 특징이 있다. 즉 소비자의 구매나 참여도에 따라 사회공헌의 규모가 달라지고 소비자에게도 좋은 일에 더불어 동참한다는 의미이다. 또 연속성을 가진 사회공헌 캠페인이라는 것도 특징이다. 화제몰이를 위한 단발성 이벤트가 아닌 지속적 캠페인으로 기업의 진심을 보일 수 있고 소비자의 관심과 참여도 이끌어 내기 쉽기 때문이다.조강욱 기자 jomarok@<ⓒ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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