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여교사, 팬티만 입고 훈계 '뭘 가르치고 싶었길래?'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40대 초등학교 여교사가 교실에서 상의를 벗고 팬티만 입은 채 학생들을 훈계하는 황당한 일이 벌어졌다.7일 울산의 모 초등학교 학부모들에 따르면 해당 학교 6학년 담임인 여교사는 5일 수업 중 팬티만 입고 아이들을 훈계했다. 이 여교사는 이날 오후 2시 실과 과목의 수행평가로 물물교환 체험 수업을 하던 중 한 학생이 휴대전화 고리와 인형을 잃어버렸다고 하자 수업을 중단한 채 학생들을 모아놓고 꾸짖기 시작했다.이어 2시간 후 휴대전화 고리는 찾았으나 이를 가져간 학생이 나타나지 않자 여교사는 "깨끗하고 정직해야 한다"며 갑자기 팬티만 남긴 채 입고 있던 옷을 모두 벗고 2, 3분 동안 "다른 사람 물건을 가져가는 것은 나쁜 짓이다"며 질책한 뒤 다시 옷을 입었다.또한 여교사는 물건을 가져간 학생이 나올 때까지 귀가시키지 않겠다며 학생들을 하교하지 못하게 하다가 오후 7시 40분경 학부모들이 학생들을 데리러 와서야 귀가시켰다.한편 학부모들은 여교사가 교실에서 옷을 벗었다는 사실을 듣고 다음날인 6일 학교에 찾아가 해당 교사가 담임을 맡지 못하게 해달라고 항의했으며 이에 학교 측은 담임을 다른 교사로 긴급교체한 상태다.온라인이슈팀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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