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문소정 기자] 서울시는 5일 오전 광진구 테크노마트 건물 상하 흔들림 발생으로 입주자들이 긴급 대피한 것과 관련, 1~2시간 내에 상황이 급격하게 변할 가능성은 없다고 전했다.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10분부터 약 10분간 테크노마트 39층짜리 사무동 건물의 중·고층부가 위·아래로 10분간 흔들렸으며 이 건물의 상주인원 3000명 중 300~500명이 스스로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이 사건으로 관할구청인 광진구청은 오후 2시를 기해 테크노마트 건물 전체에 3일간 대피명령을 내렸으며 현재 건물 내 입주상인, 쇼핑객 등의 2000명의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또 건물 흔들림 현상의 원인을 파악하고 대책을 마련키 위해 오전과 오후 두 번에 걸쳐 서울시, 테크노마트 관계자, 안전진단 전문가 등과 함께 긴급 안전대책회의를 진행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무엇보다 시민 안전이 제일 중요하다. 현재 전문인력을 동원해 사태 원인 파악과 안전조치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되도록 빨리 안전진단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이어 "테크노마트 사태의 원인에 대해 건물 하부의 지지능력 상실, 내부 붕괴 또는 내부 충격 등의 다양한 추측이 나오고 있지만 안전진단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는 정확한 원인은 알 수 없다"며 "현재 상황을 볼 때 테크노마트가 적어도 단시간 내에 크게 훼손되는 등 사태가 급격하게 악화될 가능성은 적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문소정 기자 moonsj@<ⓒ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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