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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초민망한 능력자들'

[아시아경제 태상준 기자]Movie초’민망한’ 능력자들 The Men Who Stare At Goats7월 7일 개봉 | 감독_그랜트 헤슬로브 | 출연_조지 클루니, 제프 브리지스 외What’s in 기상천외한 개봉제와는 달리 영화의 원제는 ‘염소를 노려보는 사람들’로, 1980년대 초반 실제 미국에서 존재했던 초능력자 부대 이야기다. 특종에 목맨 기자 밥(이완 맥그리거 분)이 ‘염소를 노려보는 것만으로 죽일 수 있다’ 는 린(조지 클루니 분)과 벌이는 좌충우돌기다. Comment 배우 출신 감독 그랜트 헤슬로브 연출로, 허구와 실제를 자유자재로 오가는 B급 코미디 영화지만 나름대로 ‘반전(反戰)’ 메시지도 담고 있다. 조지 클루니, 이완 맥그리거, 제프 브리지스, 케빈 스페이시 등 할리우드 1급 남자배우들의 시침 ‘뚝’ 뗀 코믹 연기가 돋보인다.Theatre화선 김홍도7월 8일~16일 | 국립극장 해오름극장(02-2280-4114) | 출연_박철호, 성기윤, 류창우 외What’s in 안견, 장승업과 함께 조선 후기 3대 풍속화가로 꼽히는 단원 김홍도의 삶과 재능, 그림에서 힌트를 얻은 악극이다. 극단 ‘미추’의 대표 손진책이 연출을 맡고 국립국악관현악단, 국립창극단, 국립무용단이 의기투합한 ‘화선 김홍도’는 김홍도의 그림 속으로 빨려 들어간 두 주인공 김동지와 손수재의 이야기를 김홍도의 화폭 안에서 꿈처럼 펼쳐낸다. Comment 뮤지컬과 연극의 중간 형태를 취한 악극으로, 한국화의 느낌이 물씬 나는 거대한 무대 스케일과 춤, 노래 등 ‘한국의 대표 브랜드’를 창조하려는 국립극장의 또 하나의 시도다.Musical스페셜레터7월 6일부터 | 대학로 SM아트홀(02-744-6700) | 출연_장덕수, 김태형 외What’s in 군 입대를 앞둔 ‘정은희’라는 이름의 남자와 그를 여자로 착각해 열정적인 러브 레터를 보내는 대한민국 병장 김상호의 좌충우돌기. ‘군대’를 소재로 한 ‘스페셜 레터’는 기발한 구성과 내러티브, 독창적인 음악 등으로 대학로의 스테디 셀러로 자리매김한 창작 뮤지컬 중 한 편이다.Comment 김태형(‘클릭비’), 장덕수(‘야다’) 등 한창 주목 받는 신세대 배우들의 혈기왕성한 젊음을 무대에서 맘껏 느낄 수 있으며, 코미디와 드라마, 개그 등이 두루 섞인 이야기 전개는 군대 경험과 관계 없이 남·녀 모두에게 ‘어필’한다.Concert먼데이키즈 전국투어콘서트 ‘Memories Cantare’ - 서울7월 9일 | 연세대학교 백주년기념관(02-2123-3818)What’s in 아이돌 댄스 가수가 판치는 국내 가요계에서 꿋꿋이 제 자리를 지키는 6년 차 그룹 ‘먼데이 키즈’의 첫 번째 전국 투어 콘서트. 지난해 원년 멤버 이진성에 임한별과 한승희가 합류해 3인조로 탈바꿈한 ‘먼데이 키즈’는 ‘추억을 노래한다’는 부제의 이번 콘서트에서 ‘발자국’ ‘가지마’ ‘가슴으로 외쳐’ 등 자신들의 주요 히트곡들을 들려준다. Comment 두 장의 리메이크 앨범 발매와 ‘소울 트레인’ 프로젝트 팀 활동으로 건재함을 과시한 ‘먼데이 키즈’는 이번 콘서트에서 댄스와 퍼포먼스 외에도 ‘보컬’ 적인 영역에서 자신들의 탄탄한 음악적 재능을 과시할 예정이다.Classic오페라, 지크프리트의 검7월 10일까지 | 예술의극장 토월극장(02-580-1300)What’s in 총 공연 시간만 17시간에 이르는 리하르트 바그너의 악극 ‘니벨룽의 반지’를 두 시간 러닝타임의 어린이 오페라로 각색·편집한 작품이다. 영화로 유명한 J.R.R. 톨킨 원작의 ‘반지의 제왕’과 마찬가지로 북유럽에 전해지는 신화를 모티브로, 라인강의 황금반지에 얽힌 저주와 욕망, 증오, 비극을 그린 대형 서사극이다. Comment 원작의 등장인물이 거의 다 나오지만 내러티브는 많이 순화된 편이며, 비극보다는 희극에 가깝게 ‘변색’됐다. 독일어가 아닌 한국어로 진행되어 자막을 읽기 불편한 어린이들도 이해하는데 큰 무리가 없지만, 오페라 애호가들은 다소 불만스러울 수도 있겠다.Exhibition자이언트 엘리펀트7월 31일까지 | 공아트 스페이스(02-735-9938)What’s in 한국.인도의 해를 맞아 소개되는 인도 현대 미술의 스펙트럼. 거대한 코끼리’라는 부제는 오랜 역사와 문화를 바탕으로 다시 메인스트림으로 올라서려는 인도를 지칭하는 말이다. 팔하드 후세인, 딜립 샤르마, 다스 굽타 등 세계적으로 활동하는 인도 작가 17인의 미술 작품 80 여점을 선보인다. Comment 강렬하고 역동적인 화풍과 그로테스크한 이미지, 전위적이고 초현실적인 형식과 사회 참여적인 메시지 등 서구 미술의 새로운 가능성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인도 영화 관람과 인도 문화의 직접 체험도 가능하다.태상준 기자 birdcag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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