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식약청이 줄기세포치료제의 상품화를 공식 인정함에 따라, 현재 개발중인 줄기세포치료제들의 허가 가능성도 밝아지고 있다.식품의약품안전청은 24일 "심근경색 치료 용 줄기세포치료제의 최종 시판허가를 7월 1일자로 승인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에프씨비파미셀의 '하티셀그램-AMI'은 보건당국이 인정한 세계 첫 줄기세포치료제가 됐다. 신약개발 분야에서 다소 뒤쳐져 있는 우리나라가 유독 줄기세포치료제에서 앞서 갈 수 있던 것은, 이 분야에서의 '출발시점'이 선진국과 비슷했기 때문이다. 한편 성체 줄기세포를 이용한 치료제는 국내에서 5개 업체가 14가지 정도를 개발하고 있어 연이은 제품화에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에프씨비파미셀 다음으로 상용화에 근접한 제품은 메디포스트의 무릎연골재생 치료제로 임상3상을 마치고 현재 허가신청서가 식약청에 제출된 상태다. 메디포스트는 이외에도 조혈모세포 생착, 미숙아 기관지폐이형성증 치료제 두 가지에 대해 각각 임상2상 및 1상을 진행하고 있다.에프씨비파미셀 역시 하티셀그램-AMI 외에 급성뇌경색, 만성척수손상 등에 대한 임상3상을 진행중이다. 알앤엘바이오는 자가 지방줄기세포를 이용해 버거씨병 등 3가지 치료제에 대해 임상 1, 2상을 수행하고 있으며 안트로젠, 호미오세라피의 신약후보도 임상 1, 2상 단계에 있다. 이들은 제품에 따라 줄기세포 추출 부위만 다를 뿐, 모두 성체 줄기세포를 활용한 것이다. 성체 줄기세포가 아닌 배아 줄기세포치료제의 경우 차바이오앤디오스텍이 임상시험 신청서를 보건당국에 제출한 상태로 아직 개발 초기 단계에 있다.신범수 기자 answe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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