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포스코건설 정동화 사장의 '감성 경영'이 주목받고 있다. 직원들과의 스킨십을 통해 감성적 소통을 활성화시켜 회사를 활력있는 조직으로 탈바꿈시키고 있다.포스코건설은 22일 정동화 사장 명의로 20대1의 치열한 경쟁을 뚫고 합격해 오는 7월4일 입사하는 대졸 신입사원 144명의 가정에 난(蘭)과 감사카드를 전달했다. 이날 전달된 카드에는 정 사장이 직접 작성한 감사의 글이 담겨져 있었다. 정 사장은 카드에서 "인재를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라며 자녀를 훌륭하게 키워서 회사의 인재로 보내 준 것에 대한 감사를 표시했다. 이에 대해 카드를 받은 신입사원들과 가족들은 깜짝 놀라면서도 감동하고 있다. 전기 분야 신입사원인 윤상호(28ㆍ인천 연수구 동춘동)씨는 "부모님까지 꼼꼼하게 챙겨주는 회사와 사장의 배려에 크게 감동했다"면서 "앞으로 신입사원으로서 패기를 갖고 회사 발전을 위해 열심히 일하겠다"고 감사함을 표시했다.회사로 전화를 걸어 "취업하기 힘든 시기에 자녀가 원하는 회사에 입사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 생각지도 못하게 회사에서 선물까지 보내주니 진심으로 고맙다"고 답례하는 부모들도 적지 않다. 정 사장의 감사 카드 전달은 자녀를 회사에 보내준 가족들에 대한 고마움을 표현하는 것은 물론 신입 직원들의 빠른 회사 적응과 소속감 정립 등을 통한 정예 인재 육성 등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정 사장은 이에 앞서 지난 20일 경력직으로 입사한 직원들과 비빔밥 식사를 함께 하는가 하면, 올 초엔 전직원들을 상대로 '프리 허그'(껴안아주기) 캠페인을 펼치는 등 직원들과의 스킨십을 통한 감성 경영을 펼치고 있다. 김봉수 기자 bski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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