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이 투자한 BYD, 中 선전에서 2억弗 IPO 계획

[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중국 전기차 회사 비야디(比亞迪·BYD)가 중국 선전 주식시장에 14억2000만위안(약 2억1900만달러·2386억원) 규모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0일 보도했다.BYD는 선전 주식시장 IPO를 통해 7900만주 발행을 계획하고 있으며 주당 공모가는 18위안으로 정해졌다. 회사는 당초 IPO를 통해 21억9000만위안을 조달할 예정이었지만 최근 글로벌 주식시장의 약해진 투자심리를 반영해 조달 자금 규모를 축소했다.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한 신주 청약은 21일부터 시작되며 UBS가 주관사로 나선다.이미 홍콩에 상장돼 있는 BYD는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버핏은 버크셔 해서웨이 계열인 '미드아메리칸 에너지'를 통해 BYD 홍콩 주식을 매입해 현재 10%의 지분을 가지고 있다.다만 BYD가 버핏의 대표적인 중국 투자 기업으로 주식시장에 이름이 잘 알려져 있지만, 최근 실적이 그리 낙관적이지 못한 것은 투자에 신중해야 하는 이유다.선전에 본사를 두고 있는 BYD는 지난해 순익이 25억2000만위안으로 전년 동기대비 34%나 급감했다. 지난해 BYD의 자동차 판매량은 51만9806대로 16% 늘어나 중국 전체 자동차 업계 판매 증가율 30%의 절반 수준에 그쳤다.전기차 분야에서 업계 간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반면 중국 정부가 자동차 구입에 따른 보조금 혜택을 줄이면서 판매 증가율이 둔화된 것이 영향을 미쳤다. BYD도 투자설명서에서 "국내, 국외 자동차 업체들 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고, 자동차 시장과 소비자들의 요구가 계속 변화하고 있어 BYD는 어려운 도전에 직면해 있다"고 밝혔다.BYD는 IPO를 통해 조달한 자금 대부분을 배터리 생산 공장 설립, 연구·개발(R&D) 센터 설립, 자동차 사업부 확대 등 현재 진행하고 있는 3개 프로젝트에 투자할 계획이다. 3개 프로젝트에 투입되는 자금은 각각 4억위안, 11억4000만위안, 6억5200만위안이다.박선미 기자 psm82@<ⓒ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국제부 박선미 기자 psm82@ⓒ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