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대우증권은 20일 현대차에 대해 올해 주당순이익 고성장이 지속되고 대규모 순익 달성을 감안할 때 9.1배 주가수익비율은 매력적이라고 평가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각각 매수와 33만원을 유지했다.박영호 애널리스트는 "판매량 증가와 수익성 개선의 동시 기여에 힘입어 현대차의 올 주당순이익 성장률이 34.3%에 이르고 연결기준 순이익이 7조1000억원의 대규모에 이를 전망"이라고 말했다.그는 또 "이 같은 이익의 질을 감안할 때 현재 9.1배의 주가수익비율은 매력적인 밸류에이션"이라고 판단했다.대우증권은 현대차의 2분기 주요 해외 시장과 전 세계 시장 판매실적은 5월말 현재 전년 대비 뚜렷한 성장세와 시장점유율 강세를 시현 중으로 파악했다고 밝혔다.4~5월 주요 해외시장의 전년동기 대비 판매성장률의 경우 미국 30%, 중국 11.3%, 서유럽 승용차 20.7%로 각각 시장 총수요 성장률 6.3%, 4.5%< 1.5%를 크게 상회하고 있다고 진단했다.전세계 판매 역시 동기간 8.9% 증가해 총수요 증가율인 3.5%를 뚜렷하게 앞지르고 있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주요 시장 점유율과 전세계 시장 점유율이 모두 전년동기 대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4~5월 전세계 시장 점유율은 전년동기대비 0.3%포인트 상승한 5.7%를 기록했다며 이와 같은 추세는 주요 해외시장에서의 일본 업체 공급차질과 판매재고 감소 영향, 시장 총수요 약세 대비 차별화된 제품 경쟁력 확보에 따른 판매 성장세 등을 감안할 때 지속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그는 "일본업체들의 주요 시장공급 및 판매 부진은 3분기까지 지속될 가능성이 높아 반사이익을 즐길 시점"이라고 강조했다.이초희 기자 cho77lov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증권부 이초희 기자 cho77love@ⓒ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