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변하지 않으면 미래없다. 대혁신 이룰 것'

[아시아경제 김성곤 기자]남경필 한나라당 의원은 15일 "변화하지 않으면 한나라당의 미래가 없다. 쇄신 세력의 대표로서 반드시 당의 대혁신을 이뤄내겠다"고 차기 전당대회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남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가진 출마 기자회견에서 "1년 전 전당대회에서 모든 후보가 변화를 이야기해지만 약속은 지켜지지 않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다시 변화를 얘기해도 국민은 믿기 힘드실 것"이라며 "남경필의 변화는 믿을 수 있다. 일관되게, 끊임없이, 변함없이 당의 변화와 대혁신을 주장해왔다. 말이 아닌 행동으로 한나라당의 변화를 보여드리겠다"고 강조했다. 남 의원은 "국민들의 목소리는 ▲싸움박질 하지마라 ▲먹고 살기 힘들다. 국민 밥그릇도 좀 챙겨줘라 ▲너네 밥그릇 그만 챙겨라 등 크게 3가지"라며 "저에게 한나라당을 맡겨주신다면 당장 서민과 중산층, 청년들을 힘들게 하는 문제에 대한 답을 내놓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념도, 정치도, 정책도 국민의 삶을 위한 것"이라며 "정말 국민이 어려워하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면 좌파다, 포퓰리즘이다 편 가르고 싸울게 아니라 정치권이 머리를 맞대고 지혜를 모아 해결책을 내놓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당장 8월로 예정된 무상급식 주민투표제는 또 다른 갈등을 예고하고 있다. 주민투표제를 철회하고 정치적 타협을 이뤄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 하반기 국회 최대 난제인 한미 FTA 문제 역시 여야가 한발씩 양보해서 합의 처리해야 한다고 밝혔다. 남 의원은 "당대표가 되면 국민들 밥그릇 챙기기를 최우선으로 하겠다"며 주요 공약으로 민생문제 해결을 다짐했다. 우선 대학등록금 문제와 관련, "느긋하게 대처할 문제가 아니다. 최우선적으로 국민들이 납득할 대책을 내놓아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물가안정 ▲고용기반 확충 ▲중소기업 과 지역상권 살리기 정책 등을 정교하게 다듬어 내놓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아울러 저축은행 사태와 관련, "특권층의 부정부패 권력남용을 제도적으로 뿌리뽑겠다. 비리와 특권, 탐욕으로 점철된 부산저축은행 사태의 전모를 낱낱이 파헤치겠다"고 밝혔다. 김성곤 기자 skzero@<ⓒ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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