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코트라(사장 조환익)는 한국 자동차부품의 브릭스(BRICS)시장 공략을 위해 8일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한국부품 단독 전시상담회인 코리아 오토파트 플라자(Korea Autoparts Plaza)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10월 코트라와 GM이 신흥시장 공동 진출 확대를 위한 MOU 체결 이후 러시아, 태국에 이어 3번째로 개최된 것으로 기업간 1대1 상담회와 한-브라질 기술협력 컨퍼런스가 함께 개최된다. 8일과 9일 양일간 실시되는 구매상담회에는 GM브라질 구매담당자를 포함, 피아트, 폭스바겐 등 현지 글로벌 완성차 및 벤더까지 현지기업 150개사와 우리기업 30개사가 참가했다. 한국델파이, 만도, 성우하이텍 등 우리 참가기업은 대부분 한국GM의 공급업체로 이미 품질ㆍ경쟁력이 검증된 상태며 GM은 최근 5년간 한국으로부터 사상 최고수준인 60억달러 규모의 부품을 발주하는 등 한국과의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는 코트라측 설명이다.이번 행사에는 브라질 시장 점유율 3위인 GM 이외에도 시장점유율 1~2위를 차지하고 있는 피아트(22.84%)와 폭스바겐(20.95%)의 구매 담당자들도 상담회장을 찾았다. 브라질은 세계 4위의 자동차 판매대수(360만대)와 생산량 세계 6위(369만대)의 중요한 시장이지만 지리적인 이유로 우리기업의 진출이 미진했다. 김두영 코트라 남미총괄센터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GM브라질 등 현지 주요기업을 통한 우리기업의 브라질시장 진출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우리부품이 국내에만 의존하지 않고 신흥시장에 진출한 글로벌 완성차 기업으로 판로를 확대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 된다"고 밝혔다.이창환 기자 goldfish@<ⓒ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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