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D 광저우법인, LCD 모듈 누적 생산 1억대 돌파

[아시아경제 김진우 기자]LG디스플레이(대표 권영수)는 광저우법인이 액정표시장치(LCD) 모듈 양산을 시작한 지 3년 4개월 만에 누적 생산 1억대를 돌파했다고 22일 밝혔다.광저우법인은 난징법인과 폴란드법인에 이어 세 번째로 건립된 LG디스플레이의 글로벌 생산법인이다. 지난 2006년 8월에 착공에 들어가 이듬해 12월 연간 1100만대 규모로 TV용 패널 양산을 시작했다. 지금은 모니터용 LCD 모듈까지 생산하고 있으며, 양산 첫해보다 7배 이상 성장해 연간 6500만대 이상을 생산할 수 있다.광저우 공장에서 출하한 LCD 모듈 1억대를 면적으로 환산하면 2200만㎡로 축구장 3100개에 해당하며, 길이는 5만8000㎞로 지구둘레의 1.5배 이르는 규모다. 광저우법인에서 생산된 모듈은 스카이워스·콩카·창홍 등 중국 TV업체와 HP·델·에이서·레노버 등 글로벌 정보기술(IT) 업체에 제공되고 있다.김인수 광저우법인장은 "광저우법인은 LG디스플레이가 중국 및 전 세계 고객들로부터 사랑 받는 세계 최고의 기업으로 성장하는 데 베이스캠프 역할을 해왔다고 자부한다"면서 "앞으로 철저한 생산 현지화를 달성해 글로벌 경쟁에서 차별화된 경쟁우위를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김진우 기자 bongo79@<ⓒ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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