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로 억만장자 가장 많이 배출한 5대 기업

글렌코어의 이반 글라센베르크 최고경영자는 자사 기업공개에 앞서 이미 억만장자 반열에 올라섰다(사진=블룸버그뉴스).

[아시아경제 이진수 기자] 19일 오후(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기업공개(IPO)를 앞둔 세계 최대 원자재 거래 전문업체인 스위스 소재 글렌코어가 이미 이반 글라센베르크 최고경영자(CEO) 등 고위 임원 5명을 돈방석 위에 올려놓았다.홍콩과 런던에서 IPO를 추진 중인 글렌코어가 이달 초순 공개한 IPO 안내서에 따르면 공모 가격은 주당 480~580펜스다. 공모가가 중간 정도로 확정될 경우 글렌코어의 기업가치는 600억 달러(약 65조3700억 원)에 이르게 된다.IPO와 관련해 새로운 억만장자를 배출한 기업은 글렌코어 뿐이 아니다. 미국에서 발간되는 경제 격주간지 포브스는 IPO와 관련해 억만장자를 가장 많이 배출한 기업 5곳에 대해 17일(현지시간) 소개했다.1위는 온라인 검색업체 구글이 차지했다. 무려 7명의 억만장자를 낳은 것이다. 이들 가운데는 공동 창업자인 세르게이 브린과 래리 페이지, 에릭 슈미트 CEO 등이 포함된다.지난 1월 투자은행 골드만 삭스의 투자 결정으로 기업가치가 이미 500억 달러에 이른 소셜네트워킹 사이트 페이스북에서는 창업자 마크 주커버그 등 억만장자 6명이 탄생했다. 페이스북이 내년쯤 IPO에 나설 경우 페이스북에서 구글보다 많은 억만장자가 태어나게 될 것이다.러시아 석유업체 TNK와 영국 석유업체 BP의 합작사인 TNK-BP는 페이스북과 동일하게 억만장자 6명을 만들어냈다. 아쉬운 것은 BP와 러시아 석유회사 로스네프트가 추진해온 북극해 유전·가스전 공동 개발 프로젝트가 16일 결국 무산됐다는 점이다. 이것이 성사됐다면 TNK-BP에서는 더 많은 억만장자가 탄생했을 것이다.정보기술(IT) 아웃소싱 업체인 인도의 인포시스는 공동 창업자 5명을 억만장자 반열에 올려놓았다. 글렌코어와 같은 수를 배출한 것이다. 그러나 글렌코어의 IPO가 단행되면 더 많은 억만장자가 탄생될 가능성이 높다.IPO로 억만장자를 가장 많이 배출한 5대 기업(억 달러)구글(7명)세르게이 브린, 198래리 페이지, 198에릭 슈미트, 70안드레아스 폰 벡톨샤임, 23마이클 모리츠, 18데이비드 체리턴, 18카비타르크 람 슈리람, 16페이스북(6명)마크 주커버그, 135더스틴 모스코비츠, 27에두아르두 사베린,16숀 파커, 16피터 시엘, 15유리 밀너, 10TNK-BP(6명)빅토르 벡셀베르그, 130레오나르드 블라바트닉, 101미하일 프리드만, 151저먼 칸, 96알렉세이 쿠즈미체프, 75표트르 아벤, 45글렌코어(5명)이반 글라센베르크, 95다니엘 프란시스코 마테 바데네스, 36아리스토텔리스 미스타키디스, 36토르 페테르손, 32알렉스 비어드, 28인포시스(5명)N.R. 나라야나 무르티, 20난단 닐레카니, 18세나파티 고팔라크리슈난, 16K. 디네시, 12S.D. 시불랄, 11이진수 기자 commu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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