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넥스원, 인도네시아경찰 통신망 구축한다

인도네시아 군이 사용하고 있는 LIG넥스원의 무전기(PRC-999KEC)

[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 LIG넥스원이 인도네시아 경찰청이 사용할 주파수공용통신시스템(Trunked Radio System, TRS)구축사업 계약을 체결했다. LIG넥스원은 16일 "인도네시아 경찰청(IPOL)과 700만 달러 규모의 TRS 구축사업을 체결하고 올해말부터 공급을 시작해 내년에는 현지 시스템을 구축을 끝낼 방침"이라고 말했다. TRS는 독립된 통신 채널을 하나로 묶어 다수의 이용자가 공용하는 방식을 말한다. 이 시스템을 이용할 경우 초기 시설투자비와 유지비가 적게 투입되는 반면에 가입들만 사용이 가능해 보안유지가 탁월하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LIG넥스원은 이번 사업을 통해 인도네시아내 통신분야 인프라 사업 수출은 물론 2006년부터 인도네시아 군에 납품한 저전력 주파수 도약형 VHF FM무전기(PRC-999K)를 경찰청에 납품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LIG넥스원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단발성 사업이 아닌 연속 사업으로 추가 진행중인 TRS 연계 사업에서도 경쟁력을 갖추는 등 인도네시아 통신분야 진출에 박차를 가할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양낙규 기자 if@<ⓒ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