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업, 화물부문 선방··여객부문은 역성장<메리츠證>

[아시아경제 지선호 기자]메리츠종금증권은 9일 4월달 항공업의 화물 수송량은 견조했지만, 국제 여객 수송 실적은 전년대비 역성장을 지속했다고 평가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목표가를 각각 8만6500원과 1만5000원으로 제시하고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했다.김승철 연구원은 "화물 수송이 미주노선에서 전년대비 10.1% 감소했고, 구주노선에서는 6.4%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구주노선의 수송량 증가원인은 지난해 4월 아일랜드 화산폭발로 대다수 유럽 항공편이 중단된 것에 따른 기저효과"라고 판단했다.또 지난해 상반기 화물 부문 실적이 워낙 좋았던 탓에 상반기까지 전년대비 역성장이 예견됐지만 올해 4월 화물 수송량은 견조하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국제 여객 수송 실적은 전년대비 역성장을 지속했다. 김 연구원은 "지진 영향으로 일본 노선 감소세가 지속 됐다"며 "지진 복구와 후쿠시마 원전 사고 수습이 지연되고 있어 일본 노선은 당분간 약세가 지속될 전망이지만 중국 및 동남아 노선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또 그는 "원화 강세와 유가 하락이 주가 상승의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지선호 기자 likemor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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