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종금證, 美 ESAE 캐피탈 인수..'지분 100% 취득예정'

[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동양종금증권(대표이사 유준열)은 미국 뉴욕 맨하탄에서 Hobart Lee Epstein 부사장(COO) 및 임형국 상무(뉴욕사무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ESAE Capital Partners(CEO 짐 양, 이하 ECP)와 인수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동양종금증권은 지난해 12월 ECP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으며, 기업실사를 거친 후 본 인수를 통해 매각자인 ESAE Management Group으로부터 ECP의 지분 100%를 취득할 예정이다. 동양종금증권은 본 인수를 통해 글로벌 마켓 진출을 위한 미국 내 전초기지를 확보하게 된다. ECP가 보유한 미국 내의 브로커-딜러 라이센스 및 미국 유수의 투자은행에서 14년 이상의 경력을 보유한 ECP 대표의 노하우는 향후 동양종금증권의 글로벌 마켓 진출에 있어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특히 동양종금증권은 ECP의 기존 클라이언트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미국 및 글로벌 IB 비즈니스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ECP의 주고객은 ‘Emerging Domestic Market(EDM)’에 부합하는 클라이언트로 미국 내 소수민족이 소유 또는 운영하고 있는 중소형 규모의 기업들이며 동양종금증권은 ECP 인수 후 현재 ECP가 진행 중인 LA 소재의 은행 M&A 자문 등 다수의 자문 업무를 시작으로 미국 내 법인영업 및 IB영업으로 확대할 수 있는 글로벌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구축할 예정이다. 또 ECP 인수 후 해외 기관투자자 대상 국내주식 중개영업과 장기적으로는 미국예탁증권(ADR)을 포함한 미국주식 중개영업에 나선다는 복안이다.유준열 대표는 “지금까지 한국금융시장의 미국진출은 국내 주식의 중개서비스 제공이라는 좁은 영역에서만 이루어졌다”며 “그러나 이번 동양종금증권이 추진하는 미국진출 전략은 현지기업 인수 및 IB영업을 기반으로 미국주식 중개영업으로 확대한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 하다” 고 말했다.임철영 기자 cyli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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