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최창식 서울 중구청장
중구 행복더하기 푸드마켓은 기업과 개인, 기관으로부터 식료품과 생필품을 기부받아 어려운 이웃들에게 무료로 전달하는 상설 마켓으로 신당5동 유락종합사회복지관 1층에 위치해 있다.기초생활수급권자를 포함한 저소득층 주민들이 직접 매장을 방문해 월 1회 4개 한도내에서 쌀과 잡곡류 면류 장류 등 식재료와 생활용품을 무료로 구입할 수 있다.그러나 푸드마켓 이용대상자 중 60%가 65세 이상 어르신으로 거동이 불편해 매장을 방문하지 못하거나 다른 사람에게 부탁하는 등 큰 불편을 겪고 있다. 게다가 매장이 지리적으로 중구의 동쪽 끝인 신당5동에 위치해 있다보니 회현동이나 명동, 중림동 등 중구 서부지역에 사는 주민들이 이용하는데 불편함이 많았다.이에 따라 중구는 직접 방문 이용을 원칙으로 하되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을 위해 이달부터 행복배달 서비스를 실시하기로 한 것.서비스 운영 체계는 우선 배달 서비스 대상자들의 신청 물품을 파악, 개별 포장한다. 그리고 매달 넷째주 수요일에 각 동주민센터에 전달하면, 자원봉사자들이 수령해 해당 가구에 직접 배달하는 시스템으로 돼 있다. 또 물품을 배달하면서 자원봉사자가 대상자들의 불편사항이나 애로사항을 파악, 해결할 수 있도록 했다.이 행복배달 서비스로 인해 현재 이용대상자 596가구 중 거동불편 노인세대 44가구, 중증장애인 32가구 등 76가구가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한편 중구 행복더하기 푸드마켓은 매주 월~금요일 오전 10시30~오후 4시30분 문을 연다. 동주민센터에서 선정된 기초수급권자나 차상위계층들만 이용할 수 있는 회원제로 운영된다. 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