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상품]빈 라덴 사살, 美 제조업지수 부진으로 국제유가 4거래일만에 하락

[아시아경제 채지용 기자] 오사마 빈 라덴 사살 소식으로 국제유가 4거래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미국의 제조업지수 부진도 유가 하락을 이끌었다.2일(현지시간) 뉴욕 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0.4%, 41센트 내린 배럴당 113.52달러로 거래를 마쳤다.런던 국제거래소(ICE) 6월물 북해산 브렌트유도 0.6%, 77센트 하락한 125.12달러를 나타냈다.이날 유가는 국제테러단체 알카에다 지도자인 빈 라덴의 사살 소식으로 중동 리스크가 완화된 한편 지난달 미 제조업지수가 부진한 것으로 나타난데 따른 원유 수요 감소 전망으로 하락세를 기록했다.ISM 제조업지수는 전날 61.2에서 60.4로 소폭 하락했다.아울러 지난달 구매 관리 지수도 전달 53.4에서 52.9로 하락한 점도 유가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금값은 빈 라덴 사살 이후 이슬람 무장세력의 보복 테러 우려가 높아지면서 상승세를 나타냈다.뉴욕 상품거래소(COMEX)에서 6월물 금은 전 거래일보다 70센트 오른 온스당 1557.10달러로 장을 마감했다.금값은 빈 라덴 사망 소식 이후 안전자산 선호 심리를 약화시키며 하락세를 나타냈지만 이후 보복 테러에 대한 우려가 고조된데 따라 반등, 또 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은은 시카고상업거래소(CME)가 투기를 방지하기 위한 조치로 지난 주 두 차례 선물 거래 증거금을 인상한데 따라 하락했다. 7월물 은은 5.2%, 2.515달러 내린 온스당 46.08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1월 4일 이후 최대 하락폭이다. 한때 13%까지 하락하기도 했다.7월물 플래티늄은 전 거래일보다 0.5%, 10.20달러 오른 온스당 1875.70달러를 나타냈으며 6월물 팔라듐은 784.10달러로 1%, 8.05달러 올랐다.채지용 기자 jiyongcha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채지용 기자 jiyongchae@<ⓒ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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