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현준, U-20 대표팀 전격 발탁…5월 수원컵 참가

[스포츠투데이 전성호 기자]장신 공격수 석현준(아약스)이 뒤늦게 20세 이하(U-20) 대표팀에 합류하는 행운을 얻었다.대한축구협회는 훈련 중 부상을 당한 최성근(고려대)을 대신해 석현준을 U-20 대표팀에 추가 발탁했다고 2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석현준은 오는 28일 입국, 파주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훈련 중인 U-20 대표팀에 합류한다. 이어 다음달 3일부터 10일까지 열리는 수원컵 4개국 초청 국제대회에 참가한다. 석현준은 지난해 1월 동양인 선수 최초로 네덜란드 명문 아약스와 1년 6개월 계약을 맺었다. 한 달 뒤 1군 데뷔전을 치르기도 했던 그는 주로 2군에서 뒤며 8골 2도움을 올렸다. 9월에는 조광래 감독에 의해 생애 첫 A대표팀에도 발탁됐다.탄탄대로를 달리던 석현준은 자신을 직접 영입했던 마틴 욜 감독이 팀을 떠나면서 입지가 급격히 줄어들었다. 2군 생활은 길어졌고 결국 아약스는 재계약을 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에 그는 최근 독일 분데스리가 1899호펜하임의 입단 테스트를 받는 등 새 보금자리를 찾고 있었다. 한편 수원컵은 7월 콜롬비아에서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을 앞두고 중요한 시험 무대가 될 전망이다. 이광종 U-20 대표팀 감독은 이번 대회를 통해 월드컵 본선에 나설 정예 멤버를 가려낸다는 계획이다. 한국 외에도 우루과이, 뉴질랜드, 나이지리아 등 총 4개국이 참가한다. 스포츠투데이 전성호 기자 spree8@<ⓒ아시아경제 & 재밌는 뉴스, 즐거운 하루 "스포츠투데이(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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