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후쿠시마 원전 20km 내 지역 '출입금지' 검토

[아시아경제 공수민 기자]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반경 20km 내 지역의 출입을 금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에다노 유키오 일본 관방장관은 20일 기자회견을 통해 “후쿠시마 원전 상태가 아직 안정되지 않았다”고 설명하며 “원전 반경 20km 내 지역에 들어가는 사람들도 있는 가운데, 이 지역을 재해 대책 기본법에 근거해 출입을 금지하는 ‘경계구역’으로 설정하는 방안을 검토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또 “대피한 거주민들이 짐을 챙기기 위해 잠시 출입을 허용하는 방안에 대한 논의도 막바지 단계에 있다”고 말했다. 같은 날 교도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간 나오토 총리가 원전 반경 20km 내 출입금지 발표를 21일 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일본 정부는 원전 20km 내 거주민들에게 대피 지시를 내렸지만 일부 거주민들은 대비하지 않고 있으며 일부는 짐을 챙기기 위해 이 지역을 드나들고 있다. 공수민 기자 hyunhj@<ⓒ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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