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채지용 기자] 세계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의 감산 소식으로 수급차질에 대한 우려가 높아진데 따라 국제유가가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갔다.14일(현지시간) 뉴욕 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는 전날보다 0.9%, 1달러 오른 배럴당 108.11달러로 거래를 마쳤다.이날 유가는 사우디-프랑스 은행 존 스파키아나키스 수석 이코노미스트가 사우디의 일일 원유 생산량이 30만배럴 줄었다고 밝힌데 이어 바클레이즈도 리비아 감산에 따라 사우디도 생산량을 줄일 수 있다고 전망한데 따라 상승세를 나타냈다.아울러 미국 고용지표가 부진한 것으로 나타난 것도 유가 상승을 부추겼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신청건수는 전주보다 2만7000건 늘어난 41만2000건을 기록했다. 당초 전문가들은 2000건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었다.한편 런던 국제거래소(ICE) 5월물 북해산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0.4%, 48센트 하락한 배럴당 122.12달러를 기록했다.금은 높은 원자재값과 낮은 금리가 인플레이션 헤지로서의 수요를 증가시킬 것이란 전망에 따라 상승세를 나타냈다. 은도 올해 들어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뉴욕 상품거래소(COMEX)에서 6월물 금은 전날보다 1.2%, 16.80달러 오른 온스당 1472.40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지난 5일 이후 최대 상승폭이다.5월물 은은 3.5%, 1.427달러 상승한 41.664달러에 거래됐다. 지난해 12월28일 이후 가장 많이 올랐다. 은은 지난 11일 41.975달러로 1980년 50.35달러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팔라듐 6월물은 1.2%, 8.95달러 상승한 온스당 774.25달러를 나타냈으며 7월물 플래티늄은 1795.60달러로 1%, 18.40달러 올랐다.대두는 인플레이션 우려로 금리가 인상될 경우 세계 최대 수출국인 미국의 공급수요가 줄어들 것이란 전망으로 4주래 최저치로 하락했다.시카고 상품거래소(CBOT)에서 7월물 대두는 전날보다 0.2%, 2.25센트 내린 부쉘당 13.4275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장중 한때 13.2825달러로 지난달 18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7월물 옥수수는 전날과 같은 부쉘당 7.61달러에 거래됐다. 장중 7.475달러로 지난 4일 이후 최저치를 나타내기도 했다.채지용 기자 jiyongcha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채지용 기자 jiyongchae@<ⓒ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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