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진 장관 '무레나, 도입할 계획 없다'

[아시아경제 김성곤 기자]김관진 국방장관은 5일 "(러시아제 공기부양정) 무레나를 도입할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이날 국회 남북관계발전특별위원회에서 '백령도 경비를 위해 무레나를 도입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느냐'는 박선영 자유선진당 의원의 질문에 이같이 밝혔다. 김 장관은 이어 "북한의 공기부양정은 위협적 수단이 되고 있다"며 "공기부양정은 기습 상륙작전을 하려는 것인데 상륙시 약점이 있다. 대비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장관은 앞서 최근 북한 군사동향 보고에서 "북한이 해빙기를 맞아 동서에서 해상 침투훈련을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며 "다양한 형태의 기습적 국지도발을 감행할 가능성이 상존한다"고 말했다.이어 "꽃게 성어기를 맞아 (서북해안에서) 북한 경비정의 활동이 증가 추세이다. 식량과 유류 부족 등 경제난에도 불구하고 동계훈련도 예년 수준으로 정상진행 중"이라며 "서북도서 도발 유형별 대비계획을 발전시켜 적 도발 시 대응태세를 조장하기 위한 긴급 소요전력을 전환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박 의원의 대북 식량지원 여부와 관련, "북한은 쌀이 없어서 제나라 국민을 굶겨죽이고 있는데 무슨 돈이 있어서 무레나 구입을 위해 러시아를 다니는가"라며 " 쌀을 지원해주지 않은 대한민국이 식량을 무기로 악용하는 모습으로 비춰지는 것은 유감이다. 무레나건을 적극 홍보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성곤 기자 skzero@<ⓒ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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