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서비스, 과매도 국면 '비중확대' <한국證>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한국투자증권은 29일 통신서비스업종에 대해 주가가 역사적 최저 수준으로 하락, 과매도 국면이라며 비중확대를 권고했다. 업종 톱픽은 SK텔레콤과 KT를 제시했다.양종인 애널리스트는 "올해 들어 통신주는 시장 대비 언더퍼폼하고 있다"며 "통신요금 인하 압력으로 불확실성이 커졌기 때문"이라고 말했다.그는 "현재 과매도 국면으로 통신주 비중을 늘려갈 시점"이라고 강조했다.톱픽으로 제시한 SKT는 스마트폰 가입자 증가로 성장성이 회복되고 수익성이 호전될 것으로 스마트폰의 수혜가 가장 클 것이라고 분석했다.KT는 우월한 유무선통합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는 데다 수익성이 높은 부동산 매출이 증가하고, IPTV는 가입자 급증으로 내년 초에 흑자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했다.한국증권은 요금인하 방안 발표시 주가는 불확실성 해소로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주가가 역사적 최저 수준으로 하락해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다며 SKT, KT의 오해PER은 각각 7.1배, 7.0배로 국내시장 평균(10.1배)과 글로벌 통신업체 평균(13.2배)을 크게 하회한다고 분석했다.또 SKT, KT의 DR 프리미엄이 각각 16%, 10%에 달하는 등 국내시장에서 소외받고 있다고 설명했다.한국증권은 요금인하 이슈의 경우 지난 3개월간 논의되면서 상당부분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진단했다. 과거 사례로 보면 통신주는 요금인하가 논의되는 시점에는 하락하고 요금인하 안을 발표하면 불확실성 해소로 상승세로 반전했다며 이번에도 예외는 아닐 것이라고 전망했다.아울러 올해 가입자 유치 경쟁이 완화돼 마케팅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내다봤다.사업자들이 늘려 책정한 이익 가이던스, 정부의 마케팅규제 강화,주력 스마트폰 동시 출시로 인한 경쟁유인 감소 등으로 마케팅 환경이 우호적으로 바뀌고 있다는 설명이다.그는 "특히 2~3개 업체가 시장에서 각별히 선호되는 단말기를 동시에 출시하면 경쟁이 완화되는 점은 올해 2분기 이후 눈여겨볼 긍정적인 대목"이라고 평가했다.이초희 기자 cho77lov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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