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원경]'더불어 못 사는' 한국 청소년

[아시아경제 성정은 기자] 한국 청소년들의 '남과 더불어 사는 능력'이 세계 꼴지 수준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원장 이재연)이 27일 공개한 '2010 한국 청소년 핵심역량 진단조사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 청소년들의 사회적 상호작용 역량은 조사 대상국 36개국 가운데 35위였다. 사회적 상호작용 역량은 문화ㆍ사회ㆍ경제적으로 이질적인 상대와 조화롭게 살아가는 능력을 나타내는 지표로 관계 지향성, 사회적 협력, 갈등 관리 등 3개 영역에서 점수를 매긴 뒤 평균을 내 계산한다.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관계자는 "한국 아이들이 대내외 활동과 관련된 부문의 결과가 극히 저조한 것에 주목해야 한다"며 "이 같은 결과는 우리나라 교육정책이 지식 개발에만 중점을 둬왔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성정은 기자 jeu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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