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수기 속 주말 극장가, 외화-韓영화 치열한 접전 예고

[스포츠투데이 전성호 기자]극장가가 3월 비수기 가뭄에 시달리는 가운데 외화와 국내 영화의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27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킹스 스피치'는 26일 하루동안 8만 326명의 관객을 기록,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굳건히 지켰다. 아카데미 작품상 등 4관왕에 오른 영화는 17일 개봉이후 지금까지 45만 4525명의 누적관객 수를 기록, 50만 관객 돌파를 눈앞에 뒀다. 최근 하락세가 뚜렷하던 '월드 인베이젼'도 주말 특수를 타고 반등에 성공했다. 7만 857명(누적 109만 7456명)을 동원해 2위로 뛰어올랐다.외화가 1,2위를 석권한 가운데 국내영화도 나란히 3~5위를 차지하며 만만치 않은 반격을 보여줬다. 윤은혜 박한별 주연의 '마이 블랙 미니드레스'는 이날 6만 1613명을 모아 3위를 기록했다. 전날보다 일일 순위는 한 단계 떨어졌지만 개봉 3일 만에 1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세를 이어갔다.장기 흥행에 접어든 이순재 주연의 '그대를 사랑합니다'는 5만 3293명을 더해 4위에 올랐다. 더불어 누적 관객 수도 117만 7677명에 이르렀다.송새벽 이시영 주연의 '위험한 상견례'의 선전도 눈에 띈다. 영화는 31일 개봉 예정이지만 26일과 27일 이틀에 걸쳐 유료시사회를 진행 중이다. 유료시사회 첫날임에도 4만 6698명의 관객이 들어 일일 박스오피스 5위에 올랐다. 본격적인 개봉 이후 흥행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기에 충분했다.스포츠투데이 전성호 기자 spree8@<ⓒ아시아경제 & 재밌는 뉴스, 즐거운 하루 "스포츠투데이(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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