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 2006년 두 차례 우승에 이어 지난해에도 준우승한 '약속의 땅'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최경주(41ㆍSK텔레콤)가 이번에는 '텃밭'에서 우승에 도전한다.오는 1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하버 이니스브룩골프장(파71ㆍ7340야드)에서 개막하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트랜지션스챔피언십(총상금 550만 달러)이다. 최경주에게는 2002년(템파베이클래식)과 2006년(크라이슬러챔피언십) 등 이름은 달라졌지만 두 차례나 우승했던 '약속의 땅'이다. 그것도 2002년에는 2위와 7타 차, 2006년에는 4타 차의 완승을 차지했다. 최경주는 지난해에도 짐 퓨릭(미국)과 치열한 우승 경쟁을 펼치다 비록 1타 차 준우승에 그쳤지만 세계랭킹을 47위까지 끌어올리며 '꿈의 메이저' 마스터스 출전권을 확보했던 달콤한 기억이 남아있다. 최경주 역시 "산악 지형에 조성돼 한국의 골프장을 연상시킨다"면서 "마스터스를 앞두고 스윙 교정을 마무리하는 기회로 삼겠다"면서 남다른 각오를 내비쳤다.현지에서는 물론 지난 주 캐딜락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닉 와트니(미국)의 '2연승' 여부가 최고의 화두다. PGA투어닷컴(www.pgatour.com)d에서는 와트니와 함께 장타자 버바 왓슨(미국)을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고 있다. 유럽을 주 무대로 활동하는 세계랭킹 1위 마틴 카이머(독일)가 미국에 남아 PGA투어에 연속 출전하는 것도 이채다. 한국은 푸에르토리코 오픈에서 공동 11위를 차지하며 서서히 PGA투어에 적응하고 있는 '최연소 PGA멤버' 김비오(21ㆍ넥슨)가 빅 매치를 통해 다시 한 번 샷 완성도를 테스트한다. 양용은(39)이 휴식에 들어간 사이 위창수(39)와 재미교포 케빈 나(28ㆍ한국명 나상욱ㆍ타이틀리스트)가 가세했다.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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