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천우진 기자]대우증권은 25일 성광벤드에 대해 4분기 실적이 예상치에 못미쳤고 중동발 소요사태로 보수적인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3만원에서 2만3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박민 애널리스트튼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저수익성 제품생산과 원화강세 등의 영향으로 예상치를 밑돌았다"며 "앞으로 실적도 보수적인 관점에서 하향조정한다"고 평가했다.성광벤드는 4분기 매출액,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각각 23%, 40% 증가한 567억원, 42억원 기록했지만 컨센서스인 매출액 635억원, 영업이익 81억원에는 크게 미치지 못했다. 영업이익률 역시 7.5%로 전분기보다 3.0%포인트 감소했다.그는 "원화 강세로 매출액이 예상치에 못미쳤고 생산성 악화로 수익성이 하락했다"며 "투입 원자재 가격 상승, 기타 비용 선집행 역시 원가부담에 영향을 줬다"고 분석했다.향후 실적에 대해서는 수주 호조세가 유지되고 있어 전년대비 고성장이 예상되나 원화강세 및 원자재가격 상승으로 수익성 개선속도는 느릴 것으로 판단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생산량 증가와 제품믹스 개선으로 인한 실적증가가 예상된다. 그러나 경쟁사대비 높은 수익성을 유지시켰던 저가 원자재 재고나 제품 재고 등이 대부분 소진돼 수익성 개선 속도는 당초 전망보다 더디게 나타날 것"이라고 판단했다.천우진 기자 endorphin00@<ⓒ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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