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코스닥 지수가 나흘 만에 반등했다. 이날 줄곧 사들인 개인과 장 막판 매수 강도를 높인 기관의 힘이 컸다. 외국인도 소폭 '사자' 우위를 보이며 개인, 외국인, 기관 등 매매주체들이 모두 사들이는 모습을 연출했다.14일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대비 2.62포인트(0.51%) 오른 520.35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줄곧 상승세를 이끌던 개인은 장 후반 매수 폭을 줄이는 모습이었으나 총 23억원 순매수하며 거래를 마쳤다. 기관은 기타계를 비롯해 증권, 종금, 사모펀드가 '팔자'세를 보였으나 기금, 보험, 투신, 은행이 '사자' 강도를 높이며 85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외국인 역시 3억원 가량 순매수 우위였다.업종별로는 보합 권에서 혼조세를 보인 가운데 반도체(1.45%), 출판매체복제(2.04%), 제약(2.01%), 기계장비(1.69%) 등의 오름세가 눈에 띄었다. 반면 인터넷(-1.18%), 일반전기전자(-1.36%), 운송(-1.22%) 등은 하락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 역시 희비가 엇갈렸다. 대장주 셀트리온(3.47%)을 비롯해 OCI머티리얼즈(2.30%), 멜파스(2.77%), 차바이오앤(2.61%), 아토(9.20%), 젬백스(14.85%) 등의 상승세가 주목됐다. CJ오쇼핑, 메가스터디, 동서, 태웅, 덕산하이메탈은 1~2% 하락 마감했다.곡물가 상승으로 식량 위기가 불거지면서 효성오앤비(10.03%), 동부CNI(3.70%) 등 관련주들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박근혜 테마주 역시 오름세를 이어갔다. 저출산 수혜주로 꼽힌 아가방컴퍼니 상한가, 보령메디앙스 13.15% 급등 뿐만 아니라 물 테마로 언급된 젠트로도 며칠째 급등세다.또한 이날은 중국 정부의 희토류 광산 통제 계획에 혜인, 3노드디지탈, 대원화성 등 관련주들이 상한가 마감했다.이날 코스닥 시장에서는 상한가 25종목 포함 468종목이 상승세를, 하한가 13종목 포함 506종목이 하락세를 나타냈다. 보합 마감은 60종목.김유리 기자 yr61@<ⓒ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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