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2', MS-시스코-사이베이스와 손잡고 기업 시장 공략

[아시아경제 명진규 기자]삼성전자가 마이크로소프트, 시스코, 사이베이스와 손잡고 모바일 통합관리 시스템, 원격화상회의, 보안을 강화하고 기업용 스마트폰 시장에 적극 나선다. 삼성전자는 13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삼성 언팩' 행사에서 '갤럭시S 2'의 기업용 솔루션 강화를 위해 마이크로소프트, 시스코, 사이베이스와 협력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안드로이드폰은 보안에 취약하다'는 인식을 없애고 갤럭시S 2만의 경쟁력 배양을 위해 글로벌 업체들과의 협력에 나섰다.갤럭시S 2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익스체인지 액티브 싱크와 호환돼 모바일 통합관리 시스템을 지원한다. 모바일 통합관리 시스템은 MS의 익스체인지 서버를 사용하는 곳이라면 누구나 손쉽게 연동해 사용할 수 있다. 패스워드 설정 기능과 전자서명을 지원해 보안도 강화됐다. 실시간으로 일정과 메시지를 동기화시켜줘 소규모 모바일 오피스 구축을 저렴한 비용으로 해결할 수 있다. 시스코의 원격화상회의 솔루션도 갤럭시S 2에 적용된다. 시스코의 원격화상회의 솔루션을 도입한 회사라면 갤럭시S 2를 직원들에게 나눠주는 것만으로 회사의 모든 정보를 공유하고 갤럭시S 2를 통해 화상회의에 참여할 수 있게 해준다. 사이베이스는 갤럭시S 2를 원격 관리할 수 있는 보안 솔루션을 제공한다. 사이베이스의 솔루션을 이용하면 원격으로 스마트폰의 상태를 확인하고 데이터를 잠그거나 초기화 시킬 수 있다. 원한다면 특정 데이터만 지우는 것도 가능하다. 신종균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은 "지금까지 안드로이드폰은 보안이 취약하다는 지적이 있었는데 이를 해결하기 위해 글로벌 업체들의 솔루션들을 선보였다"면서 "앞으로 기업 시장에서 필요로 하는 솔루션들이 있을 경우 적극적으로 도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명진규 기자 aeo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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