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강미현 기자]최근 국내 시장을 이끌고 있는 주체는 외국인이 아닌 국내 자금인 것으로 분석됐다. 외국인이 신흥국에서 선진국으로 자금을 옮기고 있는 가운데 이제 바톤은 국내 자금으로 넘어왔다는 뜻이다.이대상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8일 보고서에서 “신흥국중심의 GEM펀드와 아시아(일본 제외)펀드에서 2주연속 대량 순유출이 발생했고 대신 글로벌 인터내셔널 펀드로의 강한 순유입이 이뤄지고 있다”며 외국인 자본이 신흥국에서 빠져나와 선진국을 향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이같은 경향은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 주식 순매수 규모를 줄이고 있다는 점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외국인 자금에서 국내자금으로의 바톤터치가 이뤄지고 있는 것. 실제로 올해 개인은 1조6697억원을 순매수하며 시장에서 가장 강력한 매수주체로 등장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올해 초반 상승세는 개인투자자들이 이끌고 있다”며 “개인투자자들은 지난해 주식형펀드를 환매한 자금과 만기가 도래하는 정기예금 등의 자금으로 주식투자를 하는 것으로 보이며 자금이 매우 풍부해 개인 매수세가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강미현 기자 grob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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