印 RBI, 오늘 기준금리 발표…0.25%올릴 듯

[아시아경제 조윤미 기자] 인도중앙은행(RBI)이 25일 오후 3시 금리정책을 발표한다. 인도 내 인플레이션이 당초 예상보다 오래 지속될 것으로 판단해 RBI가 금리인상을 단행할 것이란 데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RBI는 24일(현지시간) 발표한 보고서에서 최근 글로벌 상품가격과 인도 내 식품 가격이 크게 상승해 인플레이션이 당초 예상보다 오래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이에 따라 RB는 이날 오후 기준금리를 적어도 25bp(0.25%) 할 것으로 예상된다. 두부리 수바라오 RBI 총재 역시 지난 17일 공식 석상에서 "시중 물가상승세를 억제하기 위해 필사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금리인상의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RBI는 보고서에 금리인상으로 경제도 점차 나아질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RBI는 "인플레이션 해소는 높은 경제성장을 위한 필수조건"이라면서 "인플레이션 억제는 주요한 정책목표"라고 밝혔다.RBI는 지난해 3월 이후 6차례에 걸쳐 금리를 총 150bp(1.5%) 인상했다. 지난해 12월 금리인상을 일시로 중단했으나 12월 물가상승률이 예상외로 높아져 1월 금리인상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로이터통신은 보도했다.보고서는 "금리인상과 더불어 정부가 내놓을 정책들 때문에 점차 인플레이션은 누그러질 것"이라고 전망했다.이와 함께 RBI는 곡물가격을 효율적으로 안정시켜 인플레이션 해결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지난 14일 발표된 인도 인플레이션의 가늠자인 월간 도매물가지수(Wholesale Price Index, WPI)는 시장예상치를 웃돈 8.43%를 기록해 10개월간 최고 수준으로 올랐다.오는 3월까지인 2010회계연도 평균 WPI는 8.8%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이는 지난 10월 예상치 8.3%보다 상당한 폭으로 상향된 것이다. 조윤미 기자 bongbong@<ⓒ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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