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승훈 기자] 비스트의 양요섭이 뮤지컬 '광화문 연가' 캐스팅 제의에 대해 망설인 적이 있다고 고백했다.양요섭은 24일 오후 2시 서울 소공동 프라자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광화문 연가'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처음에 회사에서 이영훈 작곡가의 노래를 아냐고 했을 때 생각해보니까 아는 곡이 별로 없었다. '붉은 노을'은 아냐고 물어봐서, 그 곳은 전에도 들은 적이 있어서 안다고 했다. 회사에서는 뮤지컬 '광화문 연가'에 출연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해서 적잖게 고민했다. 왜냐면 이영훈 작곡가의 노래를 잘 몰랐기 때문"이라고 말했다.이어 그는 "이후 이영훈 작곡가에 대해서 알게 됐고, 이문세 선배 그리고 이지나 연출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들으면서 꼭 해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열심히 해서 작품에 누가 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양요섭이 맡은 역할은 현우와 여주의 아들 '지용'역이다. 지용은 현재의 상훈을 찾아와 그들의 이야기를 떠올리게 만드는 회상 속의 인물이다. 이에 대해 이지나 연출은 "양요섭과 허규가 더블 캐스팅으로 참여하고 있다. 양요섭과 허규의 나이차이도 상당하다. 오히려 양요섭이 지용과 나이가 비슷하기 때문에 잘 어울릴 것 같다. 허규는 나이는 좀 많지만 초동안이기 때문에 21살의 지용을 잘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뮤지컬 '광화문 연가'는 이영훈 작곡가의 '옛사랑''사랑이 지나가면''광화문 연가' 등 30여곡을 뮤지컬 넘버로 사용할 예정이다.송창의 윤도현 김무열 임병근 박정환 리사 김태한 구원영 허규 양요섭 등이 출연하는 뮤지컬 '광화문 연가'는 오는 3월 20일부터 4월 10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다. 스포츠투데이 강승훈 기자 tarophine@<ⓒ아시아경제 & 재밌는 뉴스, 즐거운 하루 "스포츠투데이(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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