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출연기관, ‘경영평가’ 강화된다

평가시기 상반기로 조정·소관 실·국·본부 평가 반영

[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세종문화회관, 신용보증재단 등 서울시 11개 출연기관에 대한 경영평가가 강화된다.18일 서울시는 올해부터 11개 시 출연기관에 대한 경영평가를 하반기에서 상반기로 옮기고 관련 실·국·본부의 평가도 함께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서울시는 출연기관의 평가시기를 상반기로 옮겨 효율적인 평가를 끌어낸다는 계획이다. 기존에는 전년도 실적에 대한 평가가 다음해 하반기 이후에 이뤄짐에 따라 실적과 평가가 효율적으로 연계되지 못한 상황을 고려한 것이다. 이로써 출연기관 대표 등의 경영실적이 곧바로 평가돼 전임자의 성과를 후임자가 받는 모순이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경영평가에는 소관 실·국·본부의 평가결과도 함께 반영된다. 이에 따라 올해 경영평가부터는 주관부서의 1차적 책임을 강화하고 소관 출연기관과의 유기적 협력 체제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특히 출연기관의 평가방법은 공통지표와 기관별 특성이 반영된 사업지표에 대한 평가를 통해 이뤄진다. 공통지표를 통해서는 해당 기관이 어느 정도 효율적이고 책임감 있게 조직을 운영했는지 등에 대해 중점적으로 진행된다. 반면 사업지표의 경우에는 중소기업 지원사업 성과(SBA), 복지수준 향상 노력(복지재단), 소외계층에 대한 공연실적(세종문화회관) 등 고객들을 위해 각 기관이 설정한 목표 달성도 등을 평가하게 된다. 이밖에 서울시는 그동안 경영평가 대상에서 제외됐던 서울의료원도 올해부터 대상에 포함하기로 했다. 다만 의료원 이전 등에 따른 준비기간을 감안해 올해에는 50%만 반영할 계획이다.이회승 서울시 재정담당관은 “이번 시 출연기관에 대한 조기시행과 실·국·본부 참여형 평가를 통해 시민들과 최일선에서 맞닿아 일하는 출연기관이 시민에 한 발 더 다가가는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현재 서울시 11개 출연기관은 ▲시정개발연구원 ▲산업통상진흥원 ▲신용보증재단 ▲세종문화회관 ▲여성가족재단 ▲복지재단 ▲문화재단 ▲시립교향악단 ▲자원봉사센터 ▲디자인재단 ▲서울의료원 등이다.배경환 기자 khba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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