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연미 기자]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과 무커지 인도 재무부 장관이 17일 뉴델리에서 '2차 한?인도 재무장관회의'를 열었다. 양측은 수출입은행 사이의 정보를 공유하고, 공동 사업을 발굴하면서 협조 융자를 늘리자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아울러 철도협력 MOU를 빠른 시일내에 체결하고, 앞서 추진하기로한 원자력 협정 체결에 협조하기로 약속했다. 이번 회의에는 재정부 외에 외교통상부와?국토해양부, 금융위원회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인도 측에서는 재무부와 수은 등에서 10여명의 관계자가 자리했다. 윤 장관은 이날 오찬을 함께하며 "한국과 인도는 모두 식민 지배 경험을 극복하고 아시아를 대표하는 국가로 성장한 역사를 가지고 있다"며 "한-인도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CEPA)을 토대로 투자와 교역을 늘리고, 인적 교류를 확대하는 등 경제 협력이 증진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윤 장관은 한편 회의 하루 전인 16일 현지에 진출한 우리 기업인들과 만나 포스코 제철소 건설과 항공유 세금 환급, 은행지점 설치 인가 등 건의 사항을 들었다. 회의가 열린 17일에는 삼성전자 현지 공장을 둘러봤다. 박연미 기자 chang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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