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일렉 매각 차질…엔텍합 LOC 제출 불응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대우일렉을 인수키로 한 이란계열 가전제품 회사 엔텍합이 자금조달에 차질을 빚으며 대우일렉 매각에도 잡음이 일고 있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채권단은 지난해 12월 7일까지 엔텍합측에 인수자금 조달을 증빙하는 투자확약서(LOC)를 제출하라고 요구했으나, 엔텍합 측이 이에 불응해 한 달 가까이 LOC를 제출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매각 주관은행인 우리은행 관계자는 "엔텍합 측의 자금 조달 계획이 충분했다면 이런 일이 없었을 것"이라며 "(엔텍합 측이)LOC를 제출하지 않아 매각이 차질을 빚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향후 채권단은 협의회를 열고 엔텍합과의 협의를 진행할지 여부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엔텍합과의 협의 지속을 놓고서도 채권단 내에서 의견이 갈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권에 따르면 최대주주인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대금 납부 마감시일인 내달 7일까지 기다리자는 입장을 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지은 기자 leez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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