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차량 주유포인트 충전사업 포인트 모아 저소득가구 16명에게 성금과 성품 제공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용산구(구청장 성장현)는 '행정차량 주유포인트 충전사업'을 전국 최초로 실시해 지역내 저소득가구 16명에게 성금과 성품을 제공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행정 차량 주유 포인트 충천 사업은 행정기관에서 공익목적의 행정차량을 운행하면서 경유 휘발유 LPG 등 연료를 주유(충전)하고 나서 카드나 현금을 이용해 결재하게 되는데 정유사별로 고객관리 차원에서 제공하는 행정 차량 포인트에 착안하게 됐다. SK 엔크린, S-OIL, GS 칼텍스 등 정유사는 개인용과 단체용 보너스포인트카드를 발급을 통해 주유(충전) 고객에게 보너스포인트를 제공하고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용산구가 행정차량 주유 포인트를 모아 어려운 이웃들 돕는 일에 앞장서고 있어 화제다. 용산구청 직원이 성품을 전달하고 있다.
그러나 그동안 대부분 행정차량 운전자나 관리직원은 주유 보너스 포인트가 소액이어 무시하거나 사적용도로 사용해왔다.이에 따라 용산구는 전국 최초로 올 1월부터 용산구 전체 행정차량을 대상으로 행정 차량 포인트 충천 사업을 실시하기로 하고 전체 147대의 행정 차량에 대해 단체용 보너스포인트 카드를 신청해 배부했다.이후 차량별로 1회 주유(충전)하고나서 적게는 몇백원에서 많게는 몇천원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주유포인트를 적립한 결과 연간 80여만 포인트를 적립하게 됐다.포인트 적립이 성과를 거두어 용산구는 겨울을 맞아 행정 차량을 통해 충전한 포인트 중 현금화가 가능한 35만포인트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지정기탁, 국민기초생활수급자 7명에게 5만원씩 지급했다.또 현금화가 안되는 45만여 포인트는 저소득 수혜자(9명)가 원하는 믹서기, 장갑세트, 김캔 복합세트 등을 포인트 몰에서 구입해 전달했다. 성품을 전달받은 수혜자들은 용산구의 이런 사업에 감동을 받고 고마움을 표시했다.앞으로도 용산구는 적립된 포인트를 가지고 예산의 재활용이란 측면에서 정기적으로 사용계획을 수립해 불우이웃돕기 성금 또는 저소득층 지원사업 등 복지사업에 부담 없이 사용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사업을 통해 주유(충전)등 공적으로 발생한 금품은 아무리 작은 포인트(금액)이라도 사적 용도로 사용하지 않는다는 공무원 행동강령 제13조(공용물의 사적 사용·수익의 금지)를 충실히 이행한다는 취지도 살리고 아울러 어려운 이웃들에 대한 기부문화 확산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용산구청 주민생활지원과(☎2199-7073)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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