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경제 가속화 신호...소비자·기업 지출 증가

[아시아경제 이의원 기자] 미국의 경제 회복 속도가 연말들어 가속화됨에 따라 미국 소비자 및 기업의 지출도 늘어날 전망이다. 19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이 경제학자 62명을 대상으로 한 중간조사에 따르면 미국의 소비자 구매는 10월 0.4%에서 0.5%로 상승했다. 기업의 해고 감소와 가계소득 증가는 소비자들의 자신감을 불러일으켰고 이것이 지출로 연결된 것이다. 동시에 미국의 공장들은 수출 증가로 생산을 늘리면서 좀더 균형되고 지속적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러셀 프라이스 아메리프라이즈 파이낸셜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성장동력에서 광범위한 개선조짐이 나타나기 시작했다”며 “정부의 지원 없이도 지속적인 성장을 하는 단계에 거의 도달해 있다”고 말했다.회복세는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S&P500지수는 지난 7월 2일 10개월래 저점을 기록한 뒤 22%상승했다. 경제학자들의 조사에 따르면 기존주택과 신규주택 구매도 10월 471만채에서 11월 500만5000채로 증가했다. 경제회복으로 인해 나아진 살림세는 이번 크리스마스 기간 동안 소비자들의 수요를 더욱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국제쇼핑센터협의회(ICSC)는 11~12월 연휴시즌 판매를 전년보다 0.5%포인트 확대된 4% 증가로 예상했다.이의원 기자 2uw@<ⓒ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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