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채지용 기자] 원달러 환율이 하락 출발했다. 환율은 글로벌 달러 약세 여파로 하락 압력을 받고 있지만 꾸준히 유입되고 있는 수입업체 결제수요와 외국인 주식역송금 등으로 낙폭은 제한될 것이란 전망이다.1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5.0원 내린 1141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이날 환율은 지난밤 유로달러 환율이 반등함에 따라 내림세를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연말을 앞둔 수출업체들의 네고물량도 예상되는 가운데 코스피지수는 37개월만에 2000을 넘어서며 개장했다.환율은 9시15분 현재 4.9원 내린 1141.1원에 거래되고 있다.하지만 최근 장중 수급에서 결제수요가 우위를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이날도 외국인 주식역송금 자금과 차익 매물이 등장하며 환율에 지지력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전승지 삼성선물 애널리스트는 "미 달러화 약세 분위기와 견조한 증시, 업체 매물 등이 하락 우호적 환경을 제공할 듯하다"며 "하지만 금주 EU 정상회의를 앞둔 부담감과 원화 롱포지션 차익 매물 지속 등은 환율에 지지력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변지영 우리선물 애널리스트도 "원달러 환율이 하락 압력을 받는 가운데 수입업체 결제수요 및 당국의 시장 개입 경계, 규제 리스크 등이 하단을 제한하고 있다"며 "이날 환율은 1140원 하향 테스트에 나설 것"으로 내다봤다.채지용 기자 jiyongcha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채지용 기자 jiyongchae@<ⓒ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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