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비정규직 연봉 논란

社 '4년차 4000만원' 勞 '8년차 3000만원'

[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현대자동차 울산공장 비정규직 노조의 점거 파업 사태와중에서 비정규직 연봉 논란이 불거졌다.강호돈 현대차 대표이사 부사장이 22일 가정통신문을 통해 “비정규직노조는 자신들이 마치 열악한 처우와 근로조건으로 고통받고 있는 것처럼 선전하며 정규직화만이 불평등을 해소할 수 있다고 주장하지만 현대차 비정규직 4~5년차의 평균연봉은 4000만원 수준”이라고 언급했다.강 부사장은 이어 “이는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올해 전국 근로자 평균임금의 1.4배나 되는 금액”이라 덧붙였다.그러나 비정규직 노조는 이에 대해 반발했다. 노조는 보도자료를 통해 “12시간 주야로 맞교대, 특근을 안 빠지고 일해야 8년차 연봉이 3000만원”이라고 주장했다.노조는 “대부분의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잔업과 특근에 주말근무까지 해서 월 300시간 이상 노동을 해서 2000~3000만원을 받고 있다며 ”최소한 휴일조차 보장받지 못하고 있는 비정규직노동자들의 삶을 외면한 채 파업을 묵살하는 회사의 태도가 안타깝다“고 반발했다.김승미 기자 askm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