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 수출 4.3조, 포스코 내수 2.4조 증가
[아시아경제 천우진 기자]올해 하이닉스가 지난해에 비해 수출을 가장 많이 늘린것으로 나타났다. POSCO(포스코)는 내수매출이 가장 많이 증가했다.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회사협의회가 22일 발표한 '12월 결산법인의 3분기 누적 수출 및 내수 실적'에 따르면 하이닉스의 3분기까지 수출액은 지난해 보다 93.11% 증가한 9조63억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4조3425억원 늘어난 것으로 수출 증가액 1위를 차지했다.현대차는 같은기간 수출이 4조2832억원(38.69%)늘어나 그 뒤를 이었다. SK에너지와 기아차 등도 지난해에 비해 수출액이 각각 3조2299억원, 1조7585억원 늘어 수출액 증가순위 3·4위를 차지했다.
내수 증가액 부문에서는 POSCO가 최상위에 올랐다. POSCO는 올해 3분기 누적 내수액이 지난해보다 2조4715억원 늘어나 내수 증가액 1위사에 올랐다. 그 뒤로 SK에너지(2조2875억원) 기아자동차(1조8757억원) S-Oil(1조2567억원)등이 내수판매 증가액 상위사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화학업종은 올들어 9월까지 수출과 내수증가를 모두 주도한 것으로 조사됐다. 3분기누적 57조3692억원의 수출을 기록한 화학업종은 지난해보다 8조6504억원 증가한 실적으로 수출액 증가 1위 업종에 올랐다. 전기전자(5조6825억원), 운수장비(5조5331), 철강금속(4조991억원)의 수출액 증가는 화학업종에 미치지 못했다.내수판매역시 화학이 지난해 보다 7조5341억원 늘어나며 증가액 1위를 차지했다. 철강금속(7조1745억원), 운수장비(3조3220억원), 기계(8894억원) 등의 업종은 그 뒤를 이었다.한편 올해 3분기까지 누적 수출액은 총 170조3499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7.5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내수 역시 17.01% 늘어난 150조9031억원으로 집계됐다.이번 조사는 코스피시장 12월결산 제조업법인 376개사를 대상으로 했다. K-IFRS(한국형 국제회계기준) 조기적용사, 결산기 변경사와 금융, 운수창고, 서비스, 건설, 유통, 전기가스, 통신업 등 비제조업 부문은 제외했다. 삼성그룹계열 4개사와 LG그룹계열 7개사도 K-IFRS조기적용법인으로 분류해 분석에서 제외됐다.천우진 기자 endorphin00@<ⓒ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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