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남자 에페 대표팀이 카자흐스탄을 누르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개인전 금메달의 주역 김원진은 대회 2관왕에 올랐다.정승화(부산광역시청), 김원진(울산광역시청), 정진선(화성시청), 박경두(익산시청)로 이뤄진 대표팀은 21일 중국 광저우 광둥체육관에서 치러진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펜싱 남자 에페 단체전 결승에서 카자흐스탄을 45-31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준결승에서 홈팀 중국을 누른 상승세를 그대로 이어간 대표팀은 이로써 2006 도하대회에 이어 2연패를 달성하게 됐다. 아시안게임에서 이 종목 우승은 5번째다. 대표팀은 초반부터 빠른 스피드와 손목 기술로 상대를 압도했다. 그 주역은 개인전 금메달의 주역 에이스 김원진이었다. 시종일관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며 차곡차곡 점수를 쌓아나갔다. 대표팀의 현란한 기술 구사에 카자흐스탄은 5라운드(9점)까지 10점을 채 얻지 못했다. 대표팀은 9-25의 큰 점수 차 탓인지 이후 다소 무딘 움직임을 보였다. 카자흐스탄 35살의 노장 악세노프는 그 빈틈을 놓치지 않았다. 6라운드서 정진성을 상대로 내리 3점을 따냈다. 8라운드 박경두와 승부서는 8-4로 앞서기도 했다. 하지만 2008 아시아펜싱선수권대회 우승 등 아시아 최강을 자랑하는 대표팀은 노련하고 견고했다. 막판 상대 알리자노프가 8점을 획득하며 분전을 펼쳤지만 정진선이 초반 벌린 점수 차를 잘 지켜내며 우승을 차지했다.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 leemean@<ⓒ아시아경제 & 재밌는 뉴스, 즐거운 하루 "스포츠투데이(stoo.com)">이종길 기자 leemean@<ⓒ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대중문화부 이종길 기자 leemean@ⓒ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