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상욱 기자] 국민권익위원회(ACRC)가 29일부터 전라북도교육청과 관할 14개 교육지원청의 민원서비스를 국민신문고에 통합해 전북교육청 소관 모든 민원을 국민신문고에서 접수·처리한다고 밝혔다.권익위에 따르면 그동안 전북교육청이나 관할 교육지원청에 접수된 민원 중 기관선택이 잘못된 경우 별도의 공문서를 작성하거나 우편으로 해당기관(교과부 등 중앙행정기관 또는 타 교육청)에 이송해야 했고, 민원인은 온라인으로 제출한 민원의 답변을 우편으로 받아야 하는 등 불편함을 겪어 왔다.또 전북교육청의 민원 접수·관리창구가 여러 사이트에 흩어져 있어 소관 민원의 종합적인 통계산출이나 사후관리 등 담당공무원이 민원을 관리하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권익위 관계자는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권익위와 전북교육청은 본청과 관할 교육지원청의 민원 접수창구를 국민신문고에 통합했으며 이이에 따라 전북교육청 소관 모든 민원에 대해 부처 간 협조처리, 온라인 이송·이첩과 통합 사후관리 체계를 갖추게 돼 주 고객인 학부모들의 편리함은 물론 담당공무원들의 일손이 크게 덜어질 것"이라고 말했다.또 국민신문고는 지난 7월1일부터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 서비스를 개시함에 따라 이번 통합을 통해 민원신청이나 각종 사례 검색을 시간과 공간에 제약받지 않고 언제, 어디서나 이용할 수 있는 혜택까지 동시에 누리게 됐다.권익위는 올해 울산(2월), 충남(5월), 경기(6월), 서울(8월), 경북(9월)교육청을 통합했고 2011년 상반기까지 전국 교육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권익위 관계자는 "최근에는 방송 프로그램의 공정성이나 불법정보 인터넷유통 관련 심의 등을 담당하는 '방송통신심의위원회'와 온라인 이송·이첩 체계를 갖추고 10월26일부터 서비스를 개시해 관련 민원을 원-스톱으로 처리하게 됐다"고 전했다.한편 국민신문고(www.epeople.go.kr)는 정부에 대한 모든 민원·국민제안·정책토론 등을 신청할 수 있는 인터넷 국민소통 창구로 모든 행정기관(중앙부처·지자체·해외공관), 사법부 및 주요 공공기관이 연결돼 있다.황상욱 기자 ooc@<ⓒ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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