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상품]① 달러 강세에도 구리 27개월 최고

금 소폭 하락, 팔라듐 9년 최고

[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구리가 소폭 상승해 27개월 최고치를 경신했다. 컨퍼런스보드의 소비자 신뢰지수가 호조를 보인 점이 구리 수요를 자극했다. 런던금속거래소(LME) 구리 재고량이 감소세를 지속해 연 최저 수준이라는 것도 구리 가격에 호재가 됐다.시카고 소재 린드왈독 애널리스트 아담 클로펜스타인은 "구리는 산업용 금속이기 때문에 달러화 강세에도 불구하고 다른 원자재보다 상승 동력이 강했다"면서 "아직도 구리 수요가 충분하다"고 설명했다.뉴욕 상품거래소(COMEX) 12월만기 구리는 파운드당 0.6센트(0.16%) 오른 3.869달러를 기록했다. COMEX 구리는 장중 한때 3.893달러로 지난 2008년 7월 이후 최고치에 올랐다. LME 구리 3개월물은 t당 8510달러로 8달러(0.09%) 하락했다. 알루미늄은 2390달러로 17달러(0.72%) 올랐다. 아연은 50달러(1.95%) 상승한 2615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납은 2593달러로 8달러(0.31%) 상승했다. 주석은 200달러(0.74%) 떨어진 2만6700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니켈은 2만3300달러로 275달러(1.17%) 빠졌다.금이 소폭 하락마감했고 나머지 귀금속은 모두 올랐다. 특히 팔라듐은 전일에 이어 다시 한 번 9년 최고치를 새로 썼다.팔라듐과 플래티늄은 모두 자동차 매연저감장치에 주로 사용된다. 오바마 대통령이 전일 미국의 대형 트럭이 2018년까지 최대 20% 가량 배출가스를 줄여야 한다고 발표한 것이 플래티늄과 팔라듐 수요를 자극한 것으로 분석됐다. Australia & New Zealand Banking Group의 애널리스트 마크 파반은 "플래티늄과 팔라듐이 향후 추가적인 지지를 얻을 것"이라고 보고서를 통해 밝혔다.COMEX 12월만기 금은 온스당 30센트(0.02%) 내린 1338.6달러를 기록했다. 은은 23.83달러로 28.6센트(1.21%) 상승했다. 팔라듐은 16.65달러(2.73%) 오른 625.45달러로 연고점을 경신했다. 팔라듐은 장중 한때 627달러로 2001년 6월 이후 최고치에 도달했다. 1월만기 플래티늄은 7달러(0.41%) 오른 1704달러로 거래를 마쳤다.로이터제프리CRB지수는 전일대비 0.98포인트(0.33%) 오른 301.29를 기록했다.정재우 기자 jjw@<ⓒ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정재우 기자 jjw@<ⓒ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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